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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의 합동 유세로 단일대오로 가던 국민의힘이 27일 다시 분열 양상을 드러냈다.

친한계가 사퇴를 요구해온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생각,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김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해선 개인 의견은 조금 묻어두고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과 친한계가 충돌하면서 한 전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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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캠프, 또 불협화음

입력 2025.05.27 21:10

수정 2025.05.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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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에

‘친한계’ 조경태 등 맹비난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의 합동 유세로 단일대오로 가던 국민의힘이 27일 다시 분열 양상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친윤석열(친윤)계 윤상현 의원을 임명한 게 발단이 됐다. 친한동훈(친한)계는 윤 의원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 김 후보가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안상훈·정성국·우재준·배현진·박정훈·고동진·진종오 등 친한계 의원들을 선대위에 대거 인선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의 외연을 한층 더 넓히고 선대위의 역량을 총결집해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 임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강수를 뒀다. 그는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했다.

친한계는 전날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하고 자신들이 대거 선대위에 들어간 상황에서 윤 의원 합류가 중도·외연 확대 흐름을 저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친한계 집단 반발에 대한 불쾌감도 감지됐다. 친한계가 사퇴를 요구해온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생각,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김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해선 개인 의견은 조금 묻어두고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과 친한계가 충돌하면서 한 전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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