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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 댓글 공개·발언 인용···국힘, 이준석 방식으로 이재명 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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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장영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진실대응전략단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댓글 내용이 적나라하게 적힌 범죄일람표 문서를 들었다.

이인선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소속 의원들의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적에 "원본의 문제가 더 중요하지 전달자의 문제 가지고 이렇게 과도하게 하는 건 전말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인용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건 좌파 언론에서나 부적절하다 보는 거지 팩트를 팩트로 얘기하는 자체를 부적절하다 보는 걸 납득할 수 없다"며 "저는 이준석 후보처럼 구체적으로 얘기 안 했다. 청중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일부만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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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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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 댓글 공개·발언 인용···국힘, 이준석 방식으로 이재명 협공

입력 2025.05.29 15:45

수정 2025.05.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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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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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진실대응전략단장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장영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진실대응전략단장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TV토론 발언으로 촉발된 여성혐오 논란을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공세를 펴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어 성폭력 댓글과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무분별하게 재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에 “좌파 언론에서나 부적절하게 본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제 발언을 인용한 이준석 후보가 언어폭력, 여성혐오를 자행했다면 발언을 실제 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혐오와 폭력 당사자 아닌가”라며 이재명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당시를 거론하며 “이번 역시 그때와 같은 고무줄 페미니즘”이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이재명 가족비리진상조사단’도 구성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주요 인사들 역시 일제히 이재명 후보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본질은 이재명 후보 가족의 부도덕성과 이재명 후보의 위선, 좌파 진영의 내로남불식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원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민주당이 그(이준석 후보) 비판을 하려면 이재명 후보 아들 행위에 대한 사과를 먼저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선 논란이 된 이준석 후보 발언을 인용하거나 공소장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성폭력 발언을 재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장영하 선대위 진실대응전략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어 성폭력 발언이 적나라하게 적힌 범죄일람표 문서를 들어보였다. 지난해 6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이동호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제기한 공소장 일부다. 이준석 후보가 생중계 토론에서 성폭력 발언을 여과없이 전한 데 대한 문제의식은 표출하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경남 창원시 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김문수의 경쟁자 이재명을 한번 보라”라며 전날 이준석 후보의 발언 일부를 인용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달자’로 보고 옹호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인선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소속 의원들의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적에 “원본의 문제가 더 중요하지 전달자의 문제 가지고 이렇게 과도하게 하는 건 전말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좌파 언론에서나 부적절하다 보는 거지 팩트를 팩트로 얘기하는 자체를 부적절하다 보는 걸 납득할 수 없다”며 “저는 이준석 후보처럼 구체적으로 얘기 안 했다. 청중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일부만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기자협회의 ‘성폭력·성희롱 사건 보도 참고수첩’과 경향신문 ‘젠더 보도 가이드라인’은 성폭력 가해 방법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선정적 표현 등을 지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향신문은 이준석 후보 발언의 맥락만 전하고 해당 발언의 구체적 내용을 기사에 직접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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