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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보수 단일화’…국힘 “준찍명” 집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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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6·3 대선 사전투표가 29일 시작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단일화 무산을 선언하고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고 이 후보 지지자들에게 김 후보로의 결집을 호소했다.

반면 이 후보는 12·3 불법계엄의 책임이 있는 김 후보가 아니라 미래 정치를 위해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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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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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보수 단일화’…국힘 “준찍명” 집결 호소

입력 2025.05.29 21:26

수정 2025.05.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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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밤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기다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채널A 유튜브 캡처

지난 28일 밤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기다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채널A 유튜브 캡처

사전투표 시작되자 무산 선언
전날 밤 담판 시도…못 만나

국힘 “이준석 미래 위해 2번”
이준석 “김문수 찍으면 사표”

6·3 대선 사전투표가 29일 시작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단일화 무산을 선언하고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고 이 후보 지지자들에게 김 후보로의 결집을 호소했다. 반면 이 후보는 12·3 불법계엄의 책임이 있는 김 후보가 아니라 미래 정치를 위해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와의 단일화는 결국 무산됐다”며 “완주를 선택한 이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전날 밤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찾아가 사전투표 전 마지막 단일화 담판을 시도했지만 만나지 못하면서 단일화를 포기한 것이다.

이미 사전투표에서 많은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는 단일화를 하더라도 그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권 위원장은 “기호 2번 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이 후보 미래의 길”이라며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다. 이 후보 지지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경기 화성시의 동탄신도시임을 활용해 “김 후보가 만든 동탄신도시, 동탄신도시가 만든 이준석”이라고 둘을 연결 지었다. 그는 “이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수용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은 김문수 정부”라며 국민연금 구연금·신연금 분리, 수학 교육 국가책임제, 다자녀 가구 핑크색 번호판 부착 등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을 수용하겠다고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단일화에 목매달면서 이슈가 거기 빨려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오늘부터는 김 후보의 장점과 경쟁력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를 찍으면 사표가 된다는 ‘준찍명’(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된다)이라는 구호도 등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에 맞서 오히려 김 후보에게 가는 표가 사표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준찍명) 그런 가스라이팅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퇴행적 정치”라며 “국민들이 계엄에 책임이 있고, 미래지향적인 캠페인을 하지 않았던 국민의힘에 표를 주는 것 자체가 미래 정치의 싹을 밟아버리는 것이라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박 유세로 진정성을 보이고, 미래 정치를 위한 표심을 선명하게 보여달라 하겠다”며 “김 후보는 확장성에 한계를 갖고 있으니 김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채널A 유튜브에 나와 “(공표는 못하지만) 예상컨대 오늘 중으로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경쟁력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조사가 나올 것”이라며 “막판 표심이 흔들리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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