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브릿팝의 왕, 펄프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브릿팝의 왕, 펄프

입력 2025.06.01 20:44

수정 2025.06.01 20:47

펼치기/접기
[반복과 누적]브릿팝의 왕, 펄프

‘펄프’가 온다. 8월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1978년 결성 후 첫 내한이다.

영국 밴드 펄프는 1990년대 브릿팝의 전설이다. 실제로 2014년 BBC에서 진행한 ‘역사상 최고의 브릿팝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정상에 오른 곡은 오아시스나 블러의 노래가 아니었다. 펄프의 1995년 곡 ‘커먼 피플(Common People)’이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사회의 언어적 특징을 살펴봐야 한다. 영국에 존재하는 방언은 무려 30개가 넘는다. 즉 영국은 언어로 계급이 갈리는 정도가 굉장히 심한 사회다. 발화하는 순간 출신 성분이 드러나고, 계급이 파악된다고 보면 된다. 펄프의 리더 자비스 코커는 이게 영 못마땅했다. 과연, 음반 제목 그대로다. 그는 5집 <디퍼런트 클래스(Different Class·다른 계급)>(사진)를 통해 영국 사회를 날카로운 유머로 성찰해 찬사를 받았다. 그 중심에 있는 곡이 ‘커먼 피플’이다.

보통 사람을 위한 찬가와는 거리가 멀다. 곡 속 주인공은 노동 계급이다. 그는 어쩌다 상류층 여성을 만난다.

어느 날 여성이 주인공에게 말한다.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려보고 싶어.” 자비스 코커는 여자의 위선과 속물근성을 냉소하고 풍자한다. “넌 이해 못할 거야. 자려고 침대에 누웠을 때 바퀴벌레가 보이면 아빠한테 전화해 해결해달라고 하면 될 테니까.”

비평가 개러스 머피의 진단을 듣는다.

“이민자 국가인 미국과 달리 영국은 뿌리 깊은 계급사회다. 사회 풍자에 대한 영국의 약간 장난스러운 욕구는 최소 셰익스피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까지도 영국은 여전히 계급을 풍자하는 팝을 애정한다. 비록 이런 특성으로 인해 수출하기에는 어렵지만 말이다.” 이것이 바로 펄프에게 브릿팝 왕좌가 허락된 이유다. 그들의 음악이 미국 시장에서 전혀 먹히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