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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 대선 첫 보도···“리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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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당선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제17대 대선 당시에는 일주일 만에 이를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제18대 대선 때는 선거 이튿날 박 전 대통령 이름을 생략하고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고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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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 대선 첫 보도···“리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4일 인천 계양구 사저를 출발하며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4일 인천 계양구 사저를 출발하며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북한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당선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국에서 지난해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된 후 두 달 만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며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리재명(이재명)이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별도의 논평은 없었다.

북한 주민이 보는 대내용 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같은 날 6면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 진행’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내용을 전했다.

북한이 한국의 21대 대선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국면에서 이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북한은 그간 한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진영에 따라 보도 시점과 양을 달리해왔다.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제17대 대선 당시에는 일주일 만에 이를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제18대 대선 때는 선거 이튿날 박 전 대통령 이름을 생략하고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고만 보도했다.

반면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때는 선거 이튿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소식을 전했고,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그다음 날 비교적 상세한 내용의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22년 제20대 대선 때는 선거 이틀 만에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 윤석열”이 당선됐다고 한 줄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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