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들이 10일 오전 경기 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사패터널 내 차량에서 발생한 불을 끄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10일 오전 경기 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사패터널을 주행하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9분쯤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사패터널(일산방향) 4㎞ 구간 중 3.7㎞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소형 승용차(LPG)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터널이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도착해 운전자를 대피시킨 뒤 터널 내 제트팬(대형 환풍기)을 가동하고 고속도로 순찰대가 출입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불이 난 차량은 7시43분쯤 완전 전소됐다”고 말했다.
사고 수습으로 터널 전체가 통제되면서 약 7km 구간에서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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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4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만 통제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차로는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