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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나눠갖자” 32억원 상당 러시아산 수입 대게·킹크랩 70톤 빼돌린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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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신고 절차를 위해 창고로 가야 할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개조한 냉동탑차를 이용해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2023년 초부터 1년간 98회에 걸쳐 동해항과 속초항으로 하역된 32억 원 상당의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 70t을 빼돌려 훔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수입된 대게 등의 수산물을 훔쳐 판매한 후 수익금을 나눠 갖기로 공모하고, 다른 공범들을 모집해 차량 운전과 대게 운반 등의 역할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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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나눠갖자” 32억원 상당 러시아산 수입 대게·킹크랩 70톤 빼돌린 일당 적발

동해경찰서, 18명 검거 7명 구속

경찰이 압수한 대게와 킹크랩. 동해경찰서 제공

경찰이 압수한 대게와 킹크랩. 동해경찰서 제공

수입 신고 절차를 위해 창고로 가야 할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개조한 냉동탑차를 이용해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동해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 등 1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초부터 1년간 98회에 걸쳐 동해항과 속초항으로 하역된 32억 원 상당의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 70t을 빼돌려 훔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수입된 대게 등의 수산물을 훔쳐 판매한 후 수익금을 나눠 갖기로 공모하고, 다른 공범들을 모집해 차량 운전과 대게 운반 등의 역할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경찰서는 동해세관과 공조해 지난해 3월 27일 범행 현장에서 10명을 검거했다.

이후 약 1년 2개월간 끈질긴 여죄 수사를 통해 은닉했던 장부를 압수해 범행 규모를 확인하고, 나머지 피의자들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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