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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지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직후 경찰은 B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은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차량 주변 폐쇄회로TV 분석 결과, 사고 직전 B씨가 운전석에서 내려 차량 밖으로 이동했고, 조수석에 있던 A씨가 운전석으로 옮겨 타 B씨를 들이받은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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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차량으로 치어 살해···교통사고 위장한 60대 검거

입력 2025.06.10 11:27

전북 군산경찰서 전경. 군산경찰서 제공

전북 군산경찰서 전경. 군산경찰서 제공

전북 군산에서 지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0대)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7분쯤 군산시 옥서면의 한 도로에서 지인 B씨(50대)를 승합차로 고의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은 B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은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차량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사고 직전 B씨가 운전석에서 내려 차량 밖으로 이동했고, 조수석에 있던 A씨가 운전석으로 옮겨 타 B씨를 들이받은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이후 쓰러진 B씨를 차량에 태운 뒤 전신주를 들이받아 사고처럼 꾸미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쯤 군산 시내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 중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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