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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스님과 종무원 등이 긴급대피했다.

이날 화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2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화재 당시 국제회의장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100여명의 스님과 종무원이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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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화재로 문화재 일부 반출···1시간30분만에 진화

입력 2025.06.10 13:52

수정 2025.06.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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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관계자 “불난 국제회의장 에어컨 최근 바꿔”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문화재를 옮기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문화재를 옮기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스님과 종무원 등이 긴급대피했다. 불길은 발생 1시간30분여만인 오전 11시57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에 있는 국제회의장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대한불교조계종과 국가유산청 등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문화재를 반출했다.

서울 종로소방서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22분쯤 발생했다. 국제회의장에 있던 스님과 종무원 100여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자력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다행히 신속하게 대피를 했다”며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물 내 있던 일부 문화재도 훼손을 막기 위해 반출됐다.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은 “국보 2건 9점, 보물 5건 9점 등 33점이 박물관 기획전 전시 중에 있다”며 “화재가 전시관이나 수장고로 번지지 않아서 잘 보존됐다”고 했다. 화염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지정유물 6점과 전남유형문화재 2점 등 2건 8점이 긴급 이운(자리를 옮긴다는 뜻)됐다. 국가유산청은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최종 이송해 상태를 점검하고 임시 보관할 예정”이라고 했다.

화재는 국제회의장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장에 있었던 한 스님은 “천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봤는데, 배선도 있고 에어컨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최근 국제회의장 안에 있는 에어컨 전부를 교체하긴 했는데 그게 원인인지는 조사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재산 피해 정도 및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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