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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통화···“11월 경주 APEC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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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이날 시 주석과의 통화까지 한반도 주변 주요 3국 정상과의 통화를 마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시 주석의 대통령 취임 축하 인사에 사의를 표하고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의 정신 하에 경제,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과 교류를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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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통화···“11월 경주 APEC 초청”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해 양국 국민들의 우호적 감정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협력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동안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시 주석까지 취임 엿새 만에 한반도 주변 주요 3국 정상과의 통화를 마쳤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새 정부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 축하에 사의를 표한 뒤 “한·중 양국이 호혜와 평등의 정신 아래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보다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 주석이 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경우에 대해 “(한·중 관계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올해 경주 APEC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와 내년 의장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은 한국이고, 내년 의장국은 중국이다.

이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한·중의 공동이익인 만큼 중국 측은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중·한은 옮겨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며, 혼란으로 뒤엉킨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더욱 확실성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서울과 베이징이 아닌 지방에서 정치경력을 쌓기 시작한 공통점이 있다. 이날 정상 통화에서는 이 같은 공통점이 화제에 오르며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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