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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최근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렀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6월 경제 동향'에서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과 미국 관세인상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미약한 경기 상태'라는 표현이 지난달 '경기 둔화' 진단과 유사한 수준의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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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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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출 동반 부진…KDI “경기 회복세 미약”

입력 2025.06.10 15:22

수정 2025.06.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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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영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경기도 평택항에 자동차 운반 캐리어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자동차 운반 캐리어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렀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국내 정국 불안이 완화됨에 따라 가계·기업 심리는 일부 개선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6월 경제 동향’에서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과 미국 관세 인상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미약한 경기 상태’라는 표현이 지난달 ‘경기 둔화’ 진단과 유사한 수준의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기 하방 위험’ 등 신중한 표현을 사용해온 KDI는 경기 둔화 국면의 초입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경기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실제 4월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0.4%로, 전월(0.9%)보다 줄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건설업 생산이 20.5% 줄어드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인 영향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도 0.7%에 그치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5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3% 줄었다. 미국(-8.1%), 중국(-8.4%), 중남미(-11.6%) 등 관세 부과 대상국을 중심으로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관세율이 대폭 인상된 자동차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하는 등 미국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됐다.

소비도 부진했다. 4월 소매 판매는 1년 전보다 0.1% 감소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16.3% 늘었지만, 가전(-8.7%)·가구(-9.1%)·의복(-7.9%) 등 주요 품목들은 모두 판매가 줄었다.

국내 정국 불안이 완화되고, 미·중 무역 합의가 이뤄지면서 가계와 기업 심리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지난해 말 12·3 불법 비상계엄 이후 급락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기준 101.8로 기준선(100)을 회복했고, 기업경기전망지수(BSI)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KDI는 그러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4일부터 25%에서 50%로 추가 인상되며 수출 여건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가능성 역시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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