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수 서초구청장(가운데)이 9일 열린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 개소식을 갖고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는 기존 경로당 시설을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를 지난 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초 시니어라운지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을 리모델링한 ‘세대통합형’ 공간으로, 지역 내 어르신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세대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초구의 대표적인 어르신 복지시설이다.
서초구는 현재 반포복지관 경로당, 반포2·3동 경로당,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 서초구립느티나무쉼터, 반포느티나무쉼터 등 총 6곳을 서초시니어라운지로 조성, 운영 중이다.
이번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는 7번째 문을 연 곳으로, 라운지 내부에는 편안한 좌석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담소존’과 안마의자 등이 설치된 ‘힐링존’, 영화 및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마트존’이 조성돼 있다.
도서와 장난감을 갖춘 ‘키즈존’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보호자들이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초 시니어라운지에 대한 서초구민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주민의 96%가 청결도, 친절도, 편의성, 안전성 분야에서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4%도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긍정답변이 100%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초시니어라운지가 문을 연 후 경로당 일일 이용인원도 최대 70명까지 약 9배 이상 증가했다.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 내부 모습.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가 위치한 건물 지하 1층에 ‘서초 멋쟁이 사업’도 연계해 라운지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LED마스크, 발마사지 기기 등을 이용한 뷰티케어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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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올해 하반기에도 서초 시니어라운지 2곳을 추가로 개관해 신노년층을 위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 시니어라운지는 단순한 경로당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복지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세대통합형 개방 커뮤니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