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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올 4월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에서 다이빙을 하던 3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다이빙·물놀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유명 포구 등지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해경 집계 결과 최근 5년간 제주지역 항구·포구에서 24건의 다이빙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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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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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이 뭐길래…제주서 ‘목숨 건 다이빙’ 멈춰요

입력 2025.06.10 20:16

  • 박미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5년간 사고 24건·6명 사망

‘SNS 명소’에 울타리 설치

위험 안내 표지판·현수막도

올 4월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에서 다이빙을 하던 3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7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다이빙을 한 50대 남성이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포구 수심은 1.5m에 불과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 해변 인근에서 다이빙을 한 3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제주도는 다이빙·물놀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유명 포구 등지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해경 집계 결과 최근 5년간(2020~2024년) 제주지역 항구·포구에서 24건의 다이빙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SNS에서 인기를 끈 판포·월령·용담·김녕 포구에서 일어난 사고가 절반 이상이었다.

항구나 포구 등은 선박의 입출항과 계류를 위한 시설로, 물놀이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일부 제주의 소규모 어항들은 SNS 등에서 다이빙 명소로 소문나면서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마을의 한적한 포구나 이름 없는 해변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인생샷’을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문제는 수심이나 안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다이빙을 하거나 물놀이를 즐기다 목숨까지 위협받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소규모 어항 등은 지정 해수욕장과 달리 안전요원이나 안전장비가 없는 만큼 사고 발생 시 구조와 대처도 어렵다.

도는 올해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포구 등에 다이빙을 할 수 없도록 안전시설과 위험구역 안내 표지판,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판포·용담 포구 방파제에 울타리와 위험구역 표지판 등을 세워뒀다. 김녕포구 방파제는 울타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자율방재단과 공무원이 함께 인파가 몰리는 포구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순찰과 계도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달부터 다이빙 사고 예방을 위해 방문객이 많은 포구 등지의 집중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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