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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산양 3마리 야생생물보전원 이동···교류로 종보전 지속

입력 2025.06.11 09:22

유전다양성 위해 야생생물보전원서 수컷 1마리 반입

저어새, 낭비둘기 등 멸종위기종 보전사업 지속 수행

서울대공원이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에서 반입한 산양 수컷 1마리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이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에서 반입한 산양 수컷 1마리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에서 번식한 산양 5마리 중 암컷 새끼 3마리를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으로 반출하고 수컷 1마리를 반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을 보전하는 동시에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서울대공원은 2022년 11월 말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초 산양 수컷 1마리를 반입했다.

당시 서울동물원에는 산양 암컷 3마리만 있어 종 보전을 위해 수컷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산양 번식에 적절한 사육환경을 조성해 준 결과 2023년 2마리, 2024년 3마리 총 5마리의 산양 번식에 성공했다. 그 결과 현재 서울동물원은 9마리의 산양을 보유하고 있다. 수컷 1마리, 암컷 3마리, 산양 새끼 5마리다.

이번에 반입된 수컷은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에서 번식된 개체로, 현재 동물원 내 수컷이 부족한 현상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반출된 암컷 새끼 3마리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로 이관돼 야생 방사 전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훈련을 받는다.

서울동물원은 산양 번식과 사육기술 개발, 혈통관리를 통한 서식지 외 보전 임무를 수행한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은 방사 훈련과 야생 방사, 방사 후 모니터링을 통한 서식지 내 보전 역할을 맡고 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산양 등 토종 멸종위기종 보전은 서울동물원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산양뿐 아니라 저어새, 금개구리, 낭비둘기 등 여러 종에 대한 보전사업을 지속 추진해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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