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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스피, 3년 반 만에 2900선도 넘겼다

입력 2025.06.11 09:29

수정 2025.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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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3년 반 만에 2900선도 돌파했다. 이달 들어 모든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28분 전장보다 28.84포인트(1%) 오른 2900.6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7월 11일 기록한 52주신고가(2896.43)도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2900선을 넘긴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3년 반만이다.

코스피는 이달 6거래일 만에 2700선, 2800선, 2900선을 차례로 넘어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상승률만 7%가 넘는다. 외국인이 945억원 순매수하는 등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보인 영향이다.

코스닥지수도 이달 들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11거래일 중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할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발 훈풍과 신 정부 효과가 국내 증시를 밀어올리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엔비디아 등 빅테크 투자심리도 회복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S&P500지수는 최근 7거래일간 하루를 빼고 모두 상승하며 지난 2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에 6000포인트를 넘어섰다. 미국발 훈풍에 시가총액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급등하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도 삼성전자가 1.4% 넘게 오르며 장중 6만전자를 탈환했고, SK하이닉스는 4% 넘게 급등하며 장중 ‘24만닉스’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신 정부 효과도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이재명 정부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재추진하면서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커졌고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내수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은 상법 개정을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날 시가총액 대형주 중에선 최근 급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 KB금융(-2.07%), HD현대중공업(-0.97%) 등 조선·방산·은행주는 하락세를 LG에너지솔루션(1.73%), 현대차(1.65%), 두산에너빌리티(5.8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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