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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너무 컸나”…제주, 2035년 전기차 보급률 40%로 하향 조정

입력 2025.06.11 11:46

수정 2025.06.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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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전기차 중장기 계획 수립… 16만7000대 보급키로

당초 2030년 100% 보급 계획서 현실적으로 목표 낮춰

제주도청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박미라 기자

제주도청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박미라 기자

제주도가 2035년까지 운행차량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 이는 2030년 37만대 보급 목표를 현실에 맞게 낮춰 조정한 것이다.

도는 2035년 제주지역 운행 차량의 40%인 16만7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담은 제5차 전기자동차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는 하향 조정된 수치다. 기존 ‘탄소없는 섬 제주(CFI 2030)’ 계획은 2030년 전기차 37만7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상 제주에서 운행하는 차량 대부분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였다. 도는 실제 보급 현황과 전기차 산업 시장 동향을 반영해 현실적으로 목표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지역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4만267대로, 전체 등록 차량 41만2292대(역외 운행 차량 제외) 중 9.77%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 보급률 2.78%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도는 현재 보급 속도라면 이달 하순쯤 전기차 보급률 1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또 에너지 자립형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양방향 충전기술(V2G)을 탑재한 전기차량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해당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는 추가 보조금 지급을 강화한다.

전기차 충전 시설은 2035년까지 도 전역에 6만1343기를 설치해 전기차 1대당 2.73기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지역 충전시설은 개인용 1만9000대를 포함해 도 전역에 2만6000여대가 설치됐다.

양제윤 제주도 혁산산업국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현 가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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