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함평 나비축제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여행업계 위기 극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5월 전남 방문의 달’ 한 달 동안 전남을 찾은 방문객이 총 78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5월 관광객 중 최다 기록이다. 전달인 4월(601만명)과 비교해서는 187만명(30%), 지난해 5월(730만 명)보다 58만명(8%) 늘어난 규모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 공식기록으로 집계된 지난 5월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도 520만대로, 전월보다 110만대(27%)나 늘었다.
5월 전남에서 열린 19개 축제의 방문객은 2024년보다 25만명(20%) 늘어난 159만명으로 집계됐다.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7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함평 엑스포공원 17만명, 해남 우항리공룡박물관 15만2000명, 담양 죽녹원 12만4000명 등 순이다. 주요 관광지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전남도는 ‘방문의 달’을 맞아 준비한 숙박·워케이션 반값 할인, 특화 여행상품 운영, 관광지·체험시설 시군 연계 할인 등 파격적 프로모션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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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전남관광플랫폼’의 5월 신규 가입자는 5503명, 월매출은 2억9700만 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2.3배, 5.2배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특화 여행상품을 운영한 39개 여행사도 지난해보다 2.6배 늘어난 2만 900명을 모집해, 5월 한 달 동안 2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혜택과 특별한 관광상품을 많이 준비해 계절마다 전남 관광의 매력을 한껏 만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