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훈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내정자. 국토교통부 제공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에 이성훈 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친환경기후조정국장이 내정됐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 지사 시절 당시 경기도청 건설국장으로 일한 이력이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성훈 전 국장이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산하의 국토교통비서관에 발탁돼 주거, 교통 정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1973년 충북 청주 출신인 이 전 국장은 고려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96년 기술고시(32회)에 합격해 국토부 물류정책과장, 지역정책과장, 기술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1년 과정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교육에 참여했다.
이 국장은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건설국장으로 파견해 이 대통령과 같이 일했다. 당시 이 대통령이 강조했던 공공 건설 공사비 절감 정책 등을 이끈 바 있다. 이 국장은 2021년 경기도청 ‘건설공사 3대 예산절감 정책추진 태스크포스(TF)’ 부단장을 맡았고, 가짜 건설사 퇴출 단속을 펼치는 등 건설업계 부조리 개선도 추진했다.
국토부에서는 주택, 토지 분야보다는 주로 도로, 교통, 물류 분야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