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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이제는 작가입니다

입력 2025.06.11 15:38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지난 10일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열린 ‘꿈을 담은 공간展’에 참석해 수료자로부터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지난 10일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열린 ‘꿈을 담은 공간展’에 참석해 수료자로부터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송파구 제공

임신, 출산 등으로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들이 작가로 당당히 새출발에 나섰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작품을 전시한 ‘꿈을 담은 공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에는 에세이 작성부터 출간까지 전 교육과 캐릭터 크리에이터 교육을 수료한 주민 26명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이 공개된다.

해당 교육은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참가자 대부분은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이후 재도전을 선택한 주민들이다.

‘오늘부터 나도 작가!’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에세이 과정 교육은 주제선정부터 집필, 출판기획, 도서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생 14명 전원이 1인 1책을 출간했으며, 출간된 도서는 교보문고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캐릭터 크리에이터’ 교육은 기획, 저작권, 굿즈·이모티콘 제작 및 플랫폼 입점까지 이어지는 실무중심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생 12명 중 11명이 라인 메신저와 네이버 OGQ마켓 등 플랫폼에 자신이 만든 캐릭터와 스티커를 입점시켰다.

교육을 수료한 김유선씨는 “네모난 강의실에서 네모난 컴퓨터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네모의 꿈인 우리의 책을 만들었다”면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부터 나도 작가!’ 3개월 과정을 수료한 김씨는 에세이집 ‘엄마로 자라는 날들’을 세상에 내놨다.

서울 송파구 ‘꿈을 담은 공간전’에 전시된 에세이집과 각종 캐릭터 굿즈들.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 ‘꿈을 담은 공간전’에 전시된 에세이집과 각종 캐릭터 굿즈들. 송파구 제공

송파구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을 돕고 있다. 연간 40개의 강좌를 열어 665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221명이 취업에, 74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연간 직업상담은 4200여 건 이상 이뤄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출산과 육아로 끊긴 경력을 다시 잇는 데에는 행정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전하는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송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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