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혼자 있지 말고 복지관 나오세요…상품권 드립니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서울시가 고립·은둔 가구가 지역 내 복지관에 출석만 해도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단, 활동별 적립금은 복지관마다 다를 수 있다.

꾸준히 바깥활동을 하며 복지관 활동에 참여하면 월 최대 5만원씩 최장 6개월간 적립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혼자 있지 말고 복지관 나오세요…상품권 드립니다”

입력 2025.06.11 20:28

서울시, 고립·은둔 가구 ‘참여형 안부 확인 사업’ 첫 시행

서울시가 고립·은둔 가구가 지역 내 복지관에 출석만 해도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참여형 안부 확인 적립금 시범사업’을 시내 14개 복지관에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여 대상자는 각 자치구별로 관리 중인 중·고위험 고립 가구 중 안부 확인이 필요한 260여명이다. 시는 이달 중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립·은둔 상태에 놓인 가구가 외부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적립금을 쌓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외부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돕는 자발적 참여 기반의 고립 완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적립금 지급 방식은 크게 방문·상담·기여 적립으로 나뉜다. 복지관을 방문하면 회당 1000원, 복지관에서 상담을 받으면 회당 3500원,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 회당 8000원이 적립된다. 단, 활동별 적립금은 복지관마다 다를 수 있다. 꾸준히 바깥활동을 하며 복지관 활동에 참여하면 월 최대 5만원씩 최장 6개월간 적립할 수 있다.

적립금은 매월 서울사랑상품권이나 바우처(복지관별 사용처 상이) 등으로 바꿔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복지관별 운영 결과를 토대로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강북구(구세군강북, 번오마을, 꿈의숲)·강서구(가양5, 등촌9)·관악구(성민)·노원구(공릉, 노원1, 하계)·동작구(대방, 상도, 흑석)·서대문구(이화여자대학교)·양천구(신월) 등 7개 자치구 총 14개 복지관이다.

황성원 서울시 고독대응과장은 “작은 활동이라도 하나씩 시작하게끔 유도해 고립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사업을 시작했다”며 “고립·은둔 가구가 다른 사람과 어우러질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