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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물리적 세계 이해하는 AI 모델 공개…‘월드 모델’로 확대되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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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미국 거대 기술기업 메타가 물리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데 특화된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

메타는 새로운 모델이 이같은 '물리적 직관'을 바탕으로 가상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인 얀 르쿤은 "우리는 월드 모델이 로봇 공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천문학적인 양의 로봇 훈련 데이터 없이도 현실 세계의 AI 에이전트가 물리적 작업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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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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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물리적 세계 이해하는 AI 모델 공개…‘월드 모델’로 확대되는 경쟁

입력 2025.06.12 16:31

수정 2025.06.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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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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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거대 기술기업 메타가 물리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데 특화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언어 모델 중심이던 생성형 AI 경쟁이 이제 로봇과 자율주행차처럼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위한 ‘월드 모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메타는 11일(현지시간) 새 월드 모델 ‘브이제파2(V-JEPA2)’를 공개했다. 지난해 처음 공개한 브이제파 모델의 후속으로, 100만시간 이상의 영상과 100만개 이미지로 사전 학습을 거쳤다.

월드 모델은 현실 세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해 마치 인간처럼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행동을 계획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방대한 텍스트를 학습해 문장을 만들어내는 거대언어모델과 달리 실제 환경의 움직임과 변화를 다루는 데 중점을 둔다. 메타는 “행동에 앞서 사고하는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해선 월드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공을 공중에 던지면 중력에 의해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직관적으로 안다. 혼잡한 길을 걸을 땐 목적지를 향해 가면서도 사람이나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으려 조심한다. 메타는 새로운 모델이 이 같은 ‘물리적 직관’을 바탕으로 가상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인 얀 르쿤은 “우리는 월드 모델이 로봇 공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천문학적인 양의 로봇 훈련 데이터 없이도 현실 세계의 AI 에이전트가 물리적 작업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작업을 여러 단계로 나눠 계획하고,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 정보를 활용해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AI와 기계의 융합이 현실화되면서 오픈AI의 챗GPT 같은 생성형 AI 챗봇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을 넘어 월드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실제 환경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합성 비디오를 생성해 로봇 학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5월 “실제 세계의 다양한 측면을 시뮬레이션해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경험을 상상할 수 있는 ‘월드 모델’이 되도록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범용 AI 어시스턴트(비서) 개발의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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