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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부 소환 수사 불응, 지금도 대통령인 줄 아나

입력 2025.06.12 18:15

수정 2025.06.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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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윤석열이 12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지난 5일 소환 통보에 불응한 데 이어 두 번째 거부다. 지금도 자신이 대통령인 줄 아는가. 부창부수라고 김건희도 대놓고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건진법사 게이트 등 각종 비리의 핵심인 김건희는 최근 검찰에 자신의 혐의가 근거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지난달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검찰 출석을 거부하더니, 이제는 의혹 자체를 완전히 부인했다.

경찰은 얼마 전 윤석열이 지난해 12·3 불법계엄 선포 직후 군경 지휘부와 비화폰으로 통화한 기록을 확보했다. 윤석열이 계엄 당시 군경 지휘부에 전화를 걸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내란 범죄의 ‘스모킹 건’이다. 윤석열의 통화 상대는 당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으로 확인됐다.

윤석열이 2023년 7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결정적 증거도 나왔다.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받은 ‘02-800-7070’의 발신지가 용산 대통령실의 윤석열 집무실인 사실도 확인됐다.

그러나 윤석열은 여전히 거짓과 핑계로 일관하고 있다. 군경 지휘부와의 비화폰 통화 사실을 부정했다.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걸 분명히 들었다”는 특전사 간부의 법정 진술엔 “거짓말”이라고 했다. 자신의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이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성립될 수 없다고 우겼다. 제 한 몸 건사하기 위해 부하들을 사지로 내몰고, 법꾸라지 궤변을 늘어놓는 윤석열의 파렴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윤석열 지시를 따른 내란 종범들은 구속됐는데 주범인 윤석열은 이날도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상가를 반바지 차림으로 활보하는 장면이 포착돼 국민 혈압을 상승시켰다.

윤석열 부부가 언제까지 특권을 누리게 할 건가.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도 최소한의 부끄러움조차 없다.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경찰과 검찰은 당장 윤석열 부부를 잡아 가둬야 한다. 경찰은 오는 19일 윤석열에 3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무의미하고 시간 낭비다.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윤석열을 풀어준 지귀연 판사와 심우정 검찰총장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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