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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살인사건’ 차철남 구속기소···“6개월 전부터 둔기 개조 등 범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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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2명을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중국동포 차철남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차철남을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철남은 지난달 17일 오후 4~5시쯤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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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살인사건’ 차철남 구속기소···“6개월 전부터 둔기 개조 등 범행 준비”

둔기와 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이른바 ‘시흥 살인사건’의 피의자 중국동포 차철남(56)이 지난달 27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둔기와 흉기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이른바 ‘시흥 살인사건’의 피의자 중국동포 차철남(56)이 지난달 27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동포 2명을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중국동포 차철남(56)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이세희 부장검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차철남을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철남은 지난달 17일 오후 4~5시쯤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4분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차철남은 A씨 형제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 화폐로 합계 3000여만원을 빌려줬는데 이를 돌려받지 못해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B씨와 C씨에 대해서도 범행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차철남은 범행 약 6개월 전부터 범행 도구인 둔기를 한손에 잡기 편하게 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범행 후 도주한 차철남을 공개 수배한 지 1시간 만에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부근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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