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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달 들어 경기·증시 부양 기대로 국내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잔고가 증가한 데에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면서 투자 열기에 불이 붙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2일은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에도 코스피가 7거래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 2920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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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7거래일 만에 5800억 증가···코스피 3000선 갈까

입력 2025.06.14 10:45

수정 2025.06.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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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성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예탁금도 5조6000억원 늘어 63조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달 들어 경기·증시 부양 기대로 국내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85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11조38억원, 코스닥시장이 7조8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잔고가 18조273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거래일 만에 5761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잔고가 증가한 데에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면서 투자 열기에 불이 붙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2일은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에도 코스피가 7거래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 2920대로 올라섰다. 13일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8거래일 만에 조정을 받아 2890대로 밀려났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속속 올려잡는 등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향후 12개월 내 3240을,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중 3150을 각각 제시했다. 다만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데다 다음 달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예정되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잠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대감에 따른 가격 상승은 가능할지라도 가격 상승 후 지지력은 대내외 매크로 환경의 안정과 실적 확인에서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 예탁금도 12일 기준 62조9445억원으로 이달 들어 5조6473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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