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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대구에서 스토킹해오던 여성을 살해하고 세종시로 도주했던 40대 피의자가 떨어진 생활비를 구하려고 모습을 드러냈다가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며칠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지인에게 연락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전날 세종시 조치원읍 길가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 앞에 A씨가 온다는 정보를 입수해 잠복하고 있다가 그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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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떨어지자 지인에게 연락···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도주 나흘 만에 ‘덜미’

입력 2025.06.15 10:47

수정 2025.06.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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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대구에서 신변보호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피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경찰에 붙잡혀 15일 대구 성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변보호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피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경찰에 붙잡혀 15일 대구 성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스토킹해오던 여성을 살해하고 세종시로 도주했던 40대 피의자가 떨어진 생활비를 구하려고 모습을 드러냈다가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한 노상에서 피의자 A씨(4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파트 외벽의 가스배관을 타고 6층에 사는 B씨 집에 침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지인 명의의 차를 타고 세종시 부강면 야산으로 도망갔다. 이후 지인의 차량을 두고 택시를 이용해 가족의 산소가 있는 곳까지 갔고, 현금으로 요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탄 차량에는 A씨 명의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그는 폐쇄회로(CC)TV에 부친의 산소로 향하는 모습이 촬영된 뒤 행적이 끊어졌다. 이후 그는 카드나 휴대전화 사용하지 않고 CCTV 등에도 포착되지 않는 등 생활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A씨 부친의 산소 앞에서 소주병이 발견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 왔다. 충북 청주시 강내면의 저수지에서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돼 잠수부까지 투입했다.

A씨는 며칠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지인에게 연락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전날 세종시 조치원읍 길가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 앞에 A씨가 온다는 정보를 입수해 잠복하고 있다가 그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창고를 찾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며칠간 이어진 도주에 지치고 돈도 떨어져 도움을 받기 위해 지인에게 연락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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