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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사흘째 충돌 격화···6차 핵 협상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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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치열한 공방 속에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은 취소됐다.

이란은 이번 이스라엘 선제 공습에 미국이 동조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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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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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사흘째 충돌 격화···6차 핵 협상 결국 취소

입력 2025.06.15 13:41

수정 2025.06.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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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1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북부의 샤란 정유저장소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불이 났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북부의 샤란 정유저장소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불이 났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확전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사태 악화를 막으려 총력전에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은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공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 협상은 결국 취소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국방부 청사와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직후 대대적 반격에 나선 이란 역시 이날까지 이스라엘 본토 곳곳을 향해 탄도미사일 200여기와 자폭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

이에 따라 이란에선 지난 13일 이후 이틀 간 128명이 숨지고 900명 이상이 다쳤다. 이스라엘에선 이날까지 민간인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말 동안 테헤란과 이스라엘 예루살렘 등에선 양측 공습과 요격에 따른 폭발음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란 정권의 모든 표적을 공격하겠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테헤란은 불타오를 것”(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더 가혹하고 강력한 대응을 마주할 것”(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전면전을 우려케 하는 위협을 주고받았다.

양측의 치열한 공방 속에 이날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은 취소됐다. 이란은 이번 이스라엘 선제 공습에 미국이 동조했다고 보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야만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에 확전 자제를 촉구하며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두드러지는 성과는 없었다.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수 주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50분간 통화하며 이란과 이스라엘이 군사 대결을 끝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또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푸틴도 나처럼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는 “미국은 이란 공습과 아무 관련이 없다. 만약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든 이란의 공격을 받는다면 미군의 모든 전력과 힘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이란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경고한 뒤 “하지만 우리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협상을 쉽게 성사시켜 이 피비린내 나는 갈등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규탄하고 갈등 확대 방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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