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생방송 중 ‘쾅’…다시 마이크 잡은 이란 앵커 ‘국민 영웅’ 됐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이란 국영방송 IRIB가 16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생방송 중이던 뉴스를 중단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 북부의 IRIB 본사 건물이 공습당해 불길에 휩싸였다.

당시 IRIB 방송 영상을 보면 사하르 에마미 앵커가 스튜디오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규탄하는 이란 최고 안전보장회의 성명 내용을 전하던 중 '쾅'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생방송 중 ‘쾅’…다시 마이크 잡은 이란 앵커 ‘국민 영웅’ 됐다

입력 2025.06.17 20:19

수정 2025.06.17 20:20

펼치기/접기
  • 김희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이스라엘, 국영방송사 공습

에마미 앵커 몇분 지나 복귀

자국서 ‘저항의 상징’ 부상

황급히 대피 이란 국영방송 IRIB의 사하르 에마미 앵커가 16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안전보장회의 성명을 전하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음이 들리자 긴급 대피하고 있다. 곧바로 스튜디오 배경화면이 검게 변하고 천장 일부가 무너졌다(왼쪽 사진부터). AFP연합뉴스

황급히 대피 이란 국영방송 IRIB의 사하르 에마미 앵커가 16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안전보장회의 성명을 전하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음이 들리자 긴급 대피하고 있다. 곧바로 스튜디오 배경화면이 검게 변하고 천장 일부가 무너졌다(왼쪽 사진부터). AFP연합뉴스

이란 국영방송 IRIB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생방송 중이던 뉴스를 중단했다. 긴급 대피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탄 앵커는 곧바로 방송을 재개해 이란에서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 북부의 IRIB 본사 건물이 공습당해 불길에 휩싸였다. 당시 IRIB 방송 영상을 보면 사하르 에마미 앵커가 스튜디오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규탄하는 이란 최고 안전보장회의 성명 내용을 전하던 중 ‘쾅’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 스튜디오 배경화면이 검게 변하고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내 회색 연기가 차오르면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에마미 앵커가 급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과 다른 직원들이 “알라후 아르바크(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까지 송출된 뒤 방송은 사전 녹화된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 IRIB는 이후 “이스라엘의 폭탄이 방송사 건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에마미 앵커는 몇분 지나지 않아 폭격 영향을 받지 않은 다른 스튜디오로 옮겨 생방송을 재개했다. 이란 언론과 친정부 인사들은 에마미 앵커의 강인함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그를 이란의 ‘국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SNS에선 지난해 이스라엘에 암살당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 반서방·반이스라엘 연대인 ‘저항의 축’ 핵심 지도자와 에마미 앵커 사진을 나란히 놓은 게시물이 확산하기도 했다. 알자지라는 IRIB 채널이 시청률이 높은 데다 에마미 앵커는 이란의 간판 뉴스 진행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이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이란 시민에게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외교부는 이스라엘이 방송사를 공격한 것을 두고 “사악한 행위”이며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란혁명수비대도 “범죄이며 비인도적인 테러 행위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성명을 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 이후 “이란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던 통신센터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