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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틀간 거센 장맛비에…고창읍성 서문 옹성 붕괴·농작물 피해도

입력 2025.06.22 17:29

22일 현재 소강상태, 24일 비 날씨 예보

폭우가 내린 지난 21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사적 145호 고창읍성 서문 옹성 3∼4m가량이 무너져 내린 모습. 연합뉴스

폭우가 내린 지난 21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사적 145호 고창읍성 서문 옹성 3∼4m가량이 무너져 내린 모습. 연합뉴스

전북에서는 지난 20∼21일 내린 장맛비로 고창읍성의 서문 옹성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평균 14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진안은 187.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남원 177.3㎜, 군산 165.5㎜, 장수 159.8㎜, 임실 156.1㎜, 순창 152.3㎜, 익산 144.3㎜, 정읍 143.1㎜, 전주 126.1㎜ 등의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공공·사유 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사적 제145호로 지정된 고창읍성의 서문 옹성이 무너졌다. 지자체는 방수포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진안 안천면의 소하천 옹벽도 무너져 복구 중이다.

군산 성산면의 한 아파트는 지하 배수펌프가 작동을 멈춰 생수와 물차 공급이 이뤄졌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전주와 군산, 익산, 부안 등에서는 벼 976.9㏊가 침수됐다. 익산, 정읍, 김제, 임실 등에서는 논콩 399㏊가 물에 잠겼다. 도는 피해 파악이 끝나는 대로 복구 계획에 들어간다.

소방당국은 전날 장수군 번암면 지지계곡에 고립된 산악회 회원 21명을 구조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맛비는 현재 소강상태다. 비는 24일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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