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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크림새우·떡볶이, 이젠 다회용기로!···서울시, 15개 매장에 도입

입력 2025.06.23 11:15

잠실야구장 이어 두 번째···먹은 뒤 회수함에 반납

서울 소재 야구장 플라스틱 폐기물 28t 감소 기대

고척스카이돔에 제공되는 서울시 다회용기 4종. 서울시 제공

고척스카이돔에 제공되는 서울시 다회용기 4종. 서울시 제공

앞으로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야구팬들도 다회용기에 떡볶이, 족발 등 음식을 담아 먹어야 한다.

서울시는 고척돔 내 15개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잠실야구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는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올 시즌 서울 소재 야구장에서 약 28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척돔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매장은 편의점 5곳과 올리브떡볶이 3곳, 편밀밀, 필리돔, 마왕족발, 멘야파이토 2곳, 쉬림프쉐프, 히어로떡볶이 등 15곳이다.

이곳에서 식음료를 구입하며 받은 다회용기는 경기장 출입문 옆 내야 16곳, 외야 8곳 등 총 24곳에 설치된 회수함에 반납하면 된다. 용기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국물을 담을 수 있는 움푹한 그릇부터 음료컵까지 4종이 마련됐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서울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거 및 세척을 거쳐 재사용한다. 세척한 용기는 일반적인 민간위생 기준(200RLU)보다 10배 엄격한 20RLU 이하로 유지돼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시는 다회용기 사용협약을 통해 프로야구 시즌(3~10월) 동안 잠실야구장·고척돔에서 약 100만 건의 다회용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다회용기를 처음 도입한 잠실야구장은 지난 시즌 관중이 24%나 증가했지만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율은 9%에 그쳤다. 이 기간 중 다회용기는 60만 건 이용돼 약 17t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효과를 거뒀다.

고척스카이돔 다회용기 회수함 배치도. 서울시 제공

고척스카이돔 다회용기 회수함 배치도. 서울시 제공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이 친환경적 스포츠 관람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정책을 지속 발굴,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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