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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 습지에 살던 금개구리를 원래 살던 장소에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평생 행동반경이 38m 정도에 머물러 서식지 훼손에 취약하다.

금개구리가 머물던 공간이 훼손되면 산란, 서식, 동면지가 한꺼번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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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였던 금개구리가 돌아왔다

입력 2025.06.23 12:00

  • 오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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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 성체. 국립생태원 제공

금개구리 성체. 국립생태원 제공

멸종 위기였던 금개구리가 돌아왔다.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 습지에 살던 금개구리를 원래 살던 장소에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태원은 6년 전 부지 내부 수생식물원에 준성체 금개구리 600마리를 방사하고 지속해서 관리한 결과, 최근 920여 마리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생태원 수생식물원 일대는 2013년 국립생태원이 들어서기 전 논으로 쓰였던 습지 지역으로, 금개구리가 발견됐던 곳이다. 이번 복원 사업은 금개구리를 과거 서식지에 개체를 재도입해 정착시키는 데 성공한 사례다.

주로 지대가 낮은 습지에 서식하는 금개구리는 눈 뒤에서부터 등 면 양쪽에 금색 선 두 줄이 뚜렷하게 있다. 몸길이는 3.5~6㎝ 정도다. 주로 국내에 서식해 영문 이름은 ‘Seoul pond frog’다.

금개구리는 평생 행동반경이 38m 정도에 머물러 서식지 훼손에 취약하다. 금개구리가 머물던 공간이 훼손되면 산란, 서식, 동면지가 한꺼번에 사라진다. 금개구리는 인천·경기 고양·충남 태안·논산·당진·전북 부안 등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분포했으나 개발과 농지 감소, 농약·비료 사용, 수질 오염 등으로 자취를 감췄다. 1988년 국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다.

국립생태원은 “금개구리 서식지는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아 서식 면적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며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 서식지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금개구리를 보전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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