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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24일 오전 4시15분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타살 혐의는 없으며 숨진 어린이는 연기를 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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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일 나간 사이···아파트 화재에 11살 언니 숨지고 7살 동생 중태

입력 2025.06.24 09:39

수정 2025.06.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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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기정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24일 새벽 화재가 일어난 부산 개금동 사고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새벽 화재가 일어난 부산 개금동 사고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오전 4시 15분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이웃에 사는 주민이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침실에서 A양(11)과 동생 B양(7)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양(10)은 숨지고 동생 B양(7)은 중태다.

소방원들은 옥내 소화전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불은 20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에 없었다. 부부는 남편이 야간 근무를 하는 날이면 아내가 데리러 가는 식으로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정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인 자매는 기초생활보장 교육급여 지원 대상이었다. 지난 3월 행정복지센터에 생활고를 호소하며 복지 지원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이 가정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자녀들이 혜택을 받는 교육급여 지원 대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삽시간에 퍼진 불에 주민들은 대피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새벽녘 ‘불이야’ 소리에 잠을 깨서 가족들을 깨운 뒤 이웃집 문을 두드리면서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가 항상 손을 잡고 다녔고 가족 모두가 언제나 화목해 보였다”며 “참변이 벌어져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타살 혐의는 없으며 숨진 어린이는 연기를 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거실 아래쪽과 벽면이 심하게 탄 것으로 미뤄 최초 발화지점을 거실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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