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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피서 위한 맑은 물속엔 누군가의 ‘구슬땀’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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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여름에 찾는 대표적인 '출입처'다.

개장을 하루 앞둔 수영장에서 마주한 것은 물방울보다 구슬땀이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 지난 19일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직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 피서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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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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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피서 위한 맑은 물속엔 누군가의 ‘구슬땀’이 녹아있다

입력 2025.06.25 21:01

수정 2025.06.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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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도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금주의 B컷]시민의 피서 위한 맑은 물속엔 누군가의 ‘구슬땀’이 녹아있다

계절을 렌즈에 담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진기자를 한 지 여러 해가 흘렀지만, 마감시간과 서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매번 다른 날씨를 표현하는 것은 꽤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같은 ‘더위’라고 하더라도 오늘 찍은 사진을 내일 또 찍을 수 없는 건 신문사에서 일하는 사진기자의 팔자일 것이다. 식상하지만 날씨사진을 찍기 위해 해마다 찾는 곳들이 있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여름에 찾는 대표적인 ‘출입처’다.

개장을 하루 앞둔 수영장에서 마주한 것은 물방울보다 구슬땀이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 지난 19일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직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 피서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안전요원들은 윗옷을 벗고 수영장 안전장비와 배수 점검 등 막바지 준비를 이어갔다. 파라솔과 선베드가 수영장 주변에 놓였다. 수질을 측정하던 한 직원은 수영장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거둬내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다니느라 등줄기에 땀이 흥건했다. 그래도 물이 가득 찬 파란 수영장을 바라보자 회색빛 도시에 생기가 도는 듯했다. 사진을 보자 축축한 등줄기에 시원한 바람이 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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