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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전화로 택시 부르세요”…서울시 ‘동행 콜택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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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아내와 함께 고향에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비율이 늘면서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의 택시 잡기는 더 어려워졌다.

서울시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동행 온다콜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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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전화로 택시 부르세요”…서울시 ‘동행 콜택시’ 운영

입력 2025.07.06 20:19

수정 2025.07.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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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앱 호출’ 힘든 노인 위해 도입

오늘 오후 2시부터 시범 운영

콜센터 직원 연결, 배차 도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아내와 함께 고향에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짐이 무거워 서울역까지 택시를 타려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빈 택시는 한 대도 볼 수 없었다. 결국 아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집 앞으로 보내준 택시를 타고 가까스로 열차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비율이 늘면서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의 택시 잡기는 더 어려워졌다. 서울시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동행 온다콜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범 운영은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고, 콜센터(1855-0120)로 전화해 출발·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지난해 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40대는 60% 이상이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80%가 거리에서 직접 ‘배회 영업’ 택시를 잡아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고령자 등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시민의 택시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콜택시를 마련했다.

이용자가 콜센터로 전화해 택시를 호출하면 콜센터 직원이 ‘티머니모빌리티 온다택시’ 웹배차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해 승객 주변 택시가 배차된다. 배차가 확정되면 승객에게 차량 위치와 번호, 기사 연락처 등 관련 정보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로 전송된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디지털 약자의 택시 이용 어려움에 공감한 티머니모빌리티와 법인·개인택시조합의 협력으로 이뤄지게 됐다. 운영을 맡은 티머니모빌리티는 공공기여의 하나로 콜택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콜택시 이용 활성화를 위해 택시사업자에 운행 건당 1000~2000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4시간 운행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앱 호출이 활성화되면서 거리에서 배회 영업 택시를 만나기 어려워졌다”며 “앞으로도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 및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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