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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롯데칠성음료 소주 '처음처럼'이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춘다.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소주 도수를 16도로 낮출 때도 16.5도를 고수했으나, 주류시장에 저도주 트렌드가 확고해지면서 리뉴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낮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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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더 순해지는 소주···‘처음처럼’ 알코올도수 16도로 낮춘다

입력 2025.07.10 10:56

수정 2025.07.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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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더더더 순해지는 소주···‘처음처럼’ 알코올도수 16도로 낮춘다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춘다.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소주 도수를 16도로 낮출 때도 16.5도를 고수했으나, 주류시장에 저도주 트렌드가 확고해지면서 리뉴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낮춘 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16.9도이던 알코올 도수를 16.5도로 낮춘 지 4년 만이다.

소주 도수는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나 최근 주류시장은 저도주 경향이 강해졌다. 인구 감소와 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주류 소비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이전보다 음주 회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것이 롯데칠성음료 측 설명이다.

실제로 국세통계포털을 보면 2023년 국내 희석식 소주 총 출고량은 84만4250㎘로 전년(91만5596㎘)보다 약 2.0%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주류 출고량은 1.0% 감소에 그쳤으며, 하이볼 등 저도 리큐르 제품 출고량은 8.1%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도수를 낮추면서 특유의 강점인 부드러운 목넘김을 더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암반수에 쌀 증류수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로 쓴 맛을 줄였다고 한다. 지난해 개편된 라벨 디자인과 출고가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지난해 ‘참이슬 후레쉬’와 ‘진로’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지난해 출시한 ‘진로 골드’는 15.5도로 이보다 더 낮다.

다만 일각에서는 2022년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다른 소주 제품인 ‘새로’ 도수가 16도라는 점에서 처음처럼과 시장이 겹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처음처럼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춰 도수를 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고유의 부드러움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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