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전통 장작가마 생활도기.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영암도기의 예술성·고유성을 살린 전통 장작가마 생활도기 신제품 35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 속 도기 문화 확산을 도모함과 동시에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그릇, 접시, 컵, 다기세트, 화병 등 총 8개 품목, 25종으로 구성됐다. 전통 유약의 질감과 현대 감각의 실용성을 결합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격대도 5000원에서 30만원선까지 다양하다.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누구나 쉽게 생활도기를 가정에 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생활도기 가격은 ‘영암군 도기생산품 관리규정’에 따라 결정됐다. 생활도기 신제품은 영암도기박물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영암은 오랜 도예 전통을 간직한 ‘시유도기의 고장’으로 불린다. 하지만 장작가마 제품이 복원용·전시용 등 고가품 위주로 생산돼 대중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영암군은 이번 생활도기 생산 확대로 도기의 대중화 및 관광 자원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영암도기박물관은 10월 추석 연휴, 11월 국화축제와 한옥비엔날레에 2차례 전통 장작가마 체험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연희 영암도기박물관 팀장은 “전통 장작가마에서 탄생한 제품을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신제품을 기획했”며 “지역 도예의 예술성과 장작가마 특유의 질감이 어우러진 제품을 사용하며 도기와 함께 하는 생활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