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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세는 눌렀다…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2주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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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력한 대출 규제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최근 상승 폭을 키웠던 한강변 일대 등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률도 둔화하는 분위기"라면서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완전히 가라앉긴 어려울 듯"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전체 가격 상승 폭은 전주 대비 축소한 0.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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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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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세는 눌렀다…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2주 연속 둔화

입력 2025.07.10 15:25

  • 김지혜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서울 남산 간이전망대에서 바라 본 강남 일대의 고급 아파트 단지. 서성일 선임기자

서울 남산 간이전망대에서 바라 본 강남 일대의 고급 아파트 단지. 서성일 선임기자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 폭이 줄었고, 경기도 과천·성남 등 역시 상승세가 둔화됐다. 대출 규제가 일단 가파른 상승세를 누른 효과를 보인다. 다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7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0.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0.40%) 대비 상승 폭이 0.11%포인트 줄었다. 6월 넷째주 0.43%까지 커졌던 상승 폭이 2주 연속 줄어든 것이다.

특히 강남 3구 중심으로 상승 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상승 폭이 가장 많이 축소된 지역은 강남구로, 전주 0.73%에서 0.34%로 줄었다. 서초구(0.65%→0.48%), 송파구(0.75%→0.38%), 강동구(0.62%→0.29%)도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규제 직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마·용·성’도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용산구가 0.58%에서 0.37%로, 마포구가 0.85%에서 0.60%, 성동구가 0.89%에서 0.70%로 상승세가 완화했다.

지난주 다른 지역보다 상승폭이 커졌던 양천구와 영등포구도 일주일 만에 가격 오름 폭이 축소됐다. 양천구는 0.60%에서 0.55%로, 영등포구는 0.66%에서 0.45%로 줄었다. 대출 규제의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관망 추이 심화로 전반적인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1%대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던 경기도 지역에서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1.17%에서 0.46%로 급감했고 과천시도 0.98%에서 0.47%로 줄었다.

부동산 시장에선 일단 숨고르기 들어갔으나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력한 대출 규제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최근 상승 폭을 키웠던 한강변 일대 등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률도 둔화하는 분위기”라면서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완전히 가라앉긴 어려울 듯”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전체 가격 상승 폭은 전주(0.17%) 대비 축소한 0.11%에 그쳤다. 서울(0.29%)과 경기(0.04%)는 올랐지만, 인천(-0.03%)은 전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0.03% 감소해 58주째 하락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0.04% 상승해 전주(0.07%) 대비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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