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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경매에서 137억원에 팔렸다.

경매에 나온 버킨백은 1985년 에르메스 최고경영자였던 장 루이 뒤마가 버킨과 협업해 특별히 제작한 가방이다.

당시 버킨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뒤마를 만나 "에르메스엔 일상생활에 필요한 큰 핸드백이 없다"고 불평하며 비행기에 비치된 구토 봉투에 직접 가방 디자인을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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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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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킨이 들었던 그 버킨백’ 137억원에 낙찰···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입력 2025.07.11 08:29

수정 2025.07.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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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기은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경매 담당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소더비 경매장에서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낙찰됐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매 담당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소더비 경매장에서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낙찰됐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경매에서 137억원에 팔렸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버킨이 소유했던 검은색 버킨백이 수수료 등을 포함해 최종 858만2500유로(약 137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홍콩달러(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된 에르메스 켈리백 ‘히말라야’였다.

버킨은 영국 런던 태생으로 22세 때 프랑스로 건너와 가수, 배우로 활약하며 1960~1980년대를 풍미했다. 2023년 7월 프랑스에서 사망했다.

경매에 나온 버킨백은 1985년 에르메스 최고경영자였던 장 루이 뒤마가 버킨과 협업해 특별히 제작한 가방이다. 당시 버킨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뒤마를 만나 “에르메스엔 일상생활에 필요한 큰 핸드백이 없다”고 불평하며 비행기에 비치된 구토 봉투에 직접 가방 디자인을 그렸다고 한다. 뒤마는 이 디자인을 참고해 가방을 만들어 선물했고, 이후 이 가방은 버킨백으로 불리며 상업화에 성공했다.

버킨은 1994년 이 가방을 에이즈 자선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했다. 가방은 2000년 다시 경매에 부쳐졌으며 이후 인스타그램 아이디 ‘카트린 B’를 쓰는 수집가가 소장해왔다가 이번에 판매했다.

에르메스 가방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재판매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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