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살템말템] 시들어가던 채소, 심폐소생 성공?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살템말템] 시들어가던 채소, 심폐소생 성공?

입력 2025.07.12 14:00

김지윤 기자의 살템말템 ①

자투리 채소 아쉬운 1인 가족에 특히 추천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살림템’이 있다. 너도 나도 산다는 공동구매의 결과물일까. 마침내 빛을 발한 중소기업의 야심작일까. 자취 포함, 살림 경력 25년 차. ‘살림이 취미인’ 기자가 ‘회사돈내산’으로 대신 써보고 콕 짚어 정리한다. 이거 사, 말아?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보이던 실리콘 지퍼백을 구입해 일명 ‘채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김지윤 기자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보이던 실리콘 지퍼백을 구입해 일명 ‘채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김지윤 기자

축 처진 깻잎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

썰어둔 오이 단면은 축축하게 물러지고, 청경채는 모서리부터 누렇게 변했다. 매년 여름, 반복되는 ‘냉장고 속 비극’이다. 늘어나는 ‘음쓰’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는 의지로, 요즘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보이던 실리콘 지퍼백을 구입해 ‘채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당근, 깻잎,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이 실리콘 지퍼백 안에서 놀랍도록 신선함을 유지했다. 기존 비닐 지퍼백이나 랩보다 수분 유지력이 뛰어나 며칠이 지나도 축 처지지 않았다. 양념 국물에도 끄떡없다. ‘이건 물들었겠지?’ 싶던 순간에도 실리콘은 태연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건 초간편 조리 기능이다. 바쁜 아침, 실리콘 지퍼백에 달걀·다진 채소·소금·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니 순식간에 달걀찜이 완성됐다. 불 앞에 서 있을 필요도, 냄비를 설거지할 일도 없었다. 식탁까지 논스톱이다. 열탕 소독,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모두 사용 가능한 점도 꽤 실용적이다.

아이 간식 포장, 냉커피 테이크아웃, 심지어 등산 배낭까지 함께했다. 김밥이나 커피를 담아 외출하면서 일회용품을 줄인다는 뿌듯함도 뒤따랐다. 김지윤 기자

아이 간식 포장, 냉커피 테이크아웃, 심지어 등산 배낭까지 함께했다. 김밥이나 커피를 담아 외출하면서 일회용품을 줄인다는 뿌듯함도 뒤따랐다. 김지윤 기자

냉장고 밖에서도 빛났다

실리콘 지퍼백의 활약은 냉장고를 넘어선다. 아이 간식 포장, 냉커피 테이크아웃, 심지어 등산 배낭까지 함께했다. 김밥이나 커피를 담아 외출하면서 일회용품을 줄인다는 뿌듯함도 뒤따랐다.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분명한 장점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완전 밀폐’라 쓰여 있지만, 지퍼를 확실히 닫지 않으면 내용물이 새어 나올 것 같았다. ‘트리플 A형’ 기자도 수직 보관 후 몇 번이나 점검한 끝에야 안심할 수 있었다. 덜렁이 성향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공간을 차지한다는 점도 다소 아쉽다. 무게는 가볍지만 실리콘 특유의 도톰함 탓에 납작하게 접히지 않는다. 비닐백처럼 구석에 숨기기 어렵고, 냉장고 선반이나 서랍 한쪽을 당당히 차지한다. ‘정리병’이 있는 이들에겐 살짝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내 돈이어도 ‘살템’이다. 일회용 비닐을 사용하고 버리며 마음 한구석이 찜찜했던 이들, 요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자투리 채소는 늘 남는 1인 가족에게 특히 추천한다. 캠핑과 피크닉, 아이와 외출이 잦은 이들에게도 제값을 톡톡히 할 것이다.

결론 = ★★★★☆

사용 제품 = 실리팟 S·M·L 3종 세트 / 정가 기준 4만1700원

  • AD
  • AD
  • AD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