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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억만장자 사교클럽’ 참석 후 귀국한 이재용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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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 올해 행사에 참석한 뒤 14일 귀국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 구상을 다듬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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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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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억만장자 사교클럽’ 참석 후 귀국한 이재용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25.07.14 08:35

수정 2025.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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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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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월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월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14일 오전 귀국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여러 일정을 하느라 피곤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선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공항을 떠났다.

이 회장은 지난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선 밸리 콘퍼런스’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다녀왔다. 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코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 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 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정보통신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 불리며 주목받는다.

올해 행사에는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도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 구상을 다듬은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5.9% 급락한 4조6000억원에 그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하락과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설비 가동률 하락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 특히 2014년에는 선 밸리에서 애플의 쿡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했다.

이 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2017년부터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수감 등으로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오는 17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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