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예방 안내 홍보물. 질병관리청 제공
강원도는 양구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0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양구군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 수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를 발령한 후 매개 모기 하루 평균 개체 수가 같은 시·군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이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양구군 남면 지역의 하루평균 매개 모기 개체 수는 지난달 넷째 주부터 2주 연속 5.0을 넘었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말라리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돼 국내의 경우 사망 사례는 거의 없다.
말라리아는 일반적으로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의 49개 시·군·구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