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아크릴(32×23㎝)
모두 다 소리칩니다. 내 말이 맞다고. 아니라고 말해봐도 그건 네가 잘못한 거라고, 내 말이 맞다고 더 크게 소리칩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아무리 말해봐도 통하지 않으니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 또한 소리치지 않을 뿐이지, 다른 사람의 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너는 떠들어라! 그래도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서로 이렇게 소리치며, 말문을 닫으며, 이해하지 않으며 우리는 각자 좁혀지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