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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지난 13일 밤부터 1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수해가 났다.

부산에서 도로 침수와 하수구 역류, 누수 등 비 피해 신고가 89건 접수됐다.

13일 오후 11시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상역에 빗물이 유입돼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등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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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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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폭염 이어 극한호우 강타한 남부, 빗물에 도로 침수…주민 270명 대피

입력 2025.07.14 21:16

수정 2025.07.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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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192.5㎜ 퍼부어

역류 등 비 피해 신고 89건

울릉·묵호선 여객선 통제도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빗물 많은 비가 내린 14일 오전 부산 사상구 부산도시철도 공사 구간에 빗물이 유입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빗물 많은 비가 내린 14일 오전 부산 사상구 부산도시철도 공사 구간에 빗물이 유입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13일 밤부터 1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수해가 났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기준 부산과 경남, 경북, 전남 등에서 집중호우로 270명이 일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지난 13일 오후부터 사상구 192.5㎜, 사하구 177.5㎜, 부산진구 171㎜, 북구 169.5㎜, 금정구 164.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금정구에는 시간당 56㎜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부산에서 도로 침수와 하수구 역류, 누수 등 비 피해 신고가 89건 접수됐다. 13일 오후 11시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상역에 빗물이 유입돼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등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30여분 만에 배수 작업을 마쳤지만, 자정을 넘어선 14일 오전 1시16분 사상구 괘법동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으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면서 추가로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 밖에 동구와 부산진구에서 38가구 60명이 친인척 집이나 숙박업소로 대피했다.

경남에서는 44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13일 오후 5시4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8시쯤 하동과 산청군에서는 36가구 73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산책로와 교량 등 70여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경북에서는 울릉도 천부(153.0㎜), 경주(142.7㎜), 포항 구룡포(122.0㎜)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울진, 영양, 상주, 영주, 경주 등 위험지역에 있던 85가구 100명이 대피했다. 도로 6곳, 둔치주차장 3곳이 통제됐고 울릉도와 독도, 묵호에서 여객선 운항도 한때 통제됐다.

이 지역들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14일 오전 대부분 해제됐다. 이날 오후 들어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를 입었다. 대전·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후 대전 23건, 충남 4건 등 모두 27건의 풍수해 신고가 접수됐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김민재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계곡과 하천 등을 찾은 행락객이 급작스러운 호우로 계곡에 고립되거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 상황 안내,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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