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5건···해마다 증가 추세
원인 73%는 ‘전기적 요인’ 분석
경남소방본부 “안전수칙 준수를”
지난 9일 경남 김해시 한 가정에서 발생한 에어컨 전기 배선 화재.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최근 5년간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선풍기·에어컨 화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2020∼2024년 경남에서 발생한 선풍기·에어컨 화재가 총 173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0년이 27건, 2021년 29건, 2022년 31건, 2023년 41건, 2024년 45건이다. 해마다 20건 이상 발생하면서 증가 추세다.
5년간 선풍기·에어컨 화재로 4명이 목숨을 잃었고, 7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도 9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전체 화재 173건 가운데 65%가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의 73%가 전기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여름철 선풍기·에어컨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선 손상 여부 확인과 전선 접속 시 안전장치 사용, 멀티탭 과부하 예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며 전기화재 위험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라며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사전 점검과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