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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벌겋게 녹아내린 속…‘피수박’ 빼고 골라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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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1일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의 한 상인이 푸념했다.

짧은 장마와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제철 과채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수박 가격은 전날 2만9816원으로 3만원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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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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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벌겋게 녹아내린 속…‘피수박’ 빼고 골라야 할 텐데

입력 2025.07.16 20:17

수정 2025.07.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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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헌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금주의 B컷] 폭염에 벌겋게 녹아내린 속…‘피수박’ 빼고 골라야 할 텐데

“과일 가격이야 맛없어서 싼 것부터 맛있어서 비싼 것까지 다양하지만, 폭염이 계속되니 수박 안이 다 녹아버리는 피수박이 늘었어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1일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의 한 상인이 푸념했다. 폭염으로 수박의 속살이 피처럼 변한 것을 ‘피수박’이라 부른단다.

짧은 장마와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제철 과채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수박 가격은 전날 2만9816원으로 3만원을 눈앞에 뒀다. 이는 1년 전(2만1336원)보다는 약 8500원(39.8%) 올랐고, 평년보다는 41.8% 비싼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수박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하겠지만 기온 상승으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박의 당도가 떨어지고 기준치 이상의 물량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가격은 비싸고 맛은 없는 수박을 먹을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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