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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물폭탄에 광주천 주변 ‘대피령’···도심 하천 곳곳 범람 위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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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광주에 300㎜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광주천을 비롯해 도심 하천 곳곳에서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북구는 이날 오후 4시53분 도심 하천 범람 우려 지역에 있는 신안동과 임동, 건국동과 석곡동, 장등동의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영산강 광주 구간 극락교와 풍영정천2교, 유촌교, 용산교에 홍수경보를 장록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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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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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물폭탄에 광주천 주변 ‘대피령’···도심 하천 곳곳 범람 위기, 피해 속출

입력 2025.07.17 17:38

수정 2025.07.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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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석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주택·도로 침수 300건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 인근 광주천에서 흙탕물이 넘실거리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 인근 광주천에서 흙탕물이 넘실거리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에 300㎜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광주천을 비롯해 도심 하천 곳곳에서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시간당 50㎜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이어졌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구 풍암동 311.5㎜를 최고로 30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광주 운암동 광주지방기상청 300.6㎜, 동구 조선대 294㎜,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원 292.5㎜, 남구 289.0㎜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하천 곳곳이 범람 위기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광주 중심부를 흐르는 광주천은 오후 들어 하천 교각 바로 밑까지 물이 차면서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오후 3시46분 광주천 상류지역인 동구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오후 4시에는 서구 양동복개상가 태평교 인근에 대피령이 발령됐다.

서구 서창천도 홍수 상황이 심각해 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했다. 북구는 이날 오후 4시53분 도심 하천 범람 우려 지역에 있는 신안동과 임동, 건국동과 석곡동, 장등동의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영산강 광주 구간 극락교와 풍영정천2교, 유촌교, 용산교에 홍수경보를 장록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사 앞 도로가 침수돼 빗물에 잠긴 차량이 멈춰서있다. 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사 앞 도로가 침수돼 빗물에 잠긴 차량이 멈춰서있다. 연합뉴스

도심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광주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343건의 폭우 관련 신고가 이어졌다. 남구 백운광장 인근 상점가가 침수되는 등 건물 109곳이 침수됐다. 도로 199곳도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차량이 고립되면서 운전자 등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남구 진월동과 광산구 도천동 침수된 차량에서 주민 3명이 구조됐다. 광산구의 한 로컬푸드매장에서는 매장 1층에 물이 차면서 손님 등 77명이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도심에 있는 지하차도 4곳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IC와 서광주 IC 구간에 침수되자 양방향 운행을 전면 차단했다. 당국은 하천 출입로 336곳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탐방로와 야영장도 출입이 금지됐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공무원 3분의1일 비상근무하는 비상 3단계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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