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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세운상가 일대 ‘도심 공원’으로 탈바꿈

입력 2025.07.17 20:21

수정 2025.07.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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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 보상 완료 후 착공

종묘∼남산 녹지축 만들어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인근 삼풍상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도심공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인근 삼풍상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도심공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착공된다.

서울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세운지구 도심공원 1단계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세운상가 주변 삼풍상가 일대의 약 5670㎡를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로, 시는 내년 상반기 전에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원 조성으로 2009년 종묘 앞 현대상가 철거 이후 중단된 ‘남북녹지축’ 조성사업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운상가는 1967년 국내 최초로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로, 세운상가에 속한 상가와 빌딩은 세운전자상가, 대림상가, 청계상가, 삼풍넥서스빌딩, PJ호텔, 인현상가, 진양상가 등이 있다.

서울시는 세운지구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총 5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 녹지축을 완성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자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세운지구 내 약 13만6000㎡의 녹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결정했다. 세운상가군 공원화 및 개방형 녹지 조성을 위한 기본작업을 해놓은 것이다.

실시계획이 고시된 1단계 사업 대상지는 을지로 업무지구와 인접한 삼풍상가 주변이다. 시는 우선 이 일대에 잔디마당과 정원, 벤치 등을 갖춘 임시공원을 만든다. 향후 PJ호텔 부지까지 공원화가 완료되면 온전한 형태의 대규모 도심공원으로 통합된다.

2단계 사업지인 PJ호텔은 인근 6-1-3구역과 통합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PJ호텔과 6-1-3구역 통합재개발을 연계해 지상에는 공원을, 지하에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세운지구 공원화는 서울 도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역사적인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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