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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전국 40개 의대가 수업 거부로 유급·제적 대상이 된 의대생들을 2학기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7일 취재 결과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수업 거부 학생들을 1학기에 유급 처리하되 2학기 수업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대학들은 1학기 수업을 거부해 유급 대상이 된 8000여명에 대해 유급·제적 등 행정 처분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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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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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유급 의대생 2학기 복귀’ 추진

입력 2025.07.17 21:59

수정 2025.07.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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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협, 학칙 변경 방안 합의

‘1학기 유급’은 그대로 진행

‘특혜 제공’ 학내 갈등 우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가 입장문을 내고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다음날인 1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정효진 기자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가 입장문을 내고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다음날인 1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정효진 기자

전국 40개 의대가 수업 거부로 유급·제적 대상이 된 의대생들을 2학기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학칙 변경으로 복귀 길을 터준 것이어서 특혜를 준다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17일 취재 결과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수업 거부 학생들을 1학기에 유급 처리하되 2학기 수업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대학들은 1학기 수업을 거부해 유급 대상이 된 8000여명에 대해 유급·제적 등 행정 처분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의대 교육은 1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1학기에 유급되면 2학기 수업을 듣지 못한다. 유급 처리는 하지만 학칙 변경 등을 통해 학생들이 2학기부터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 방안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방학 등을 이용해 보충 수업을 하거나 졸업을 한 학기 미루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의총협은 의대생들의 학년별 졸업, 진급 일정도 대략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과 1~2학년은 내년 3월 정상적으로 진급하고, 본과 1학년은 2029년 2월,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에 각각 학부를 졸업하는 일정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2일 전격 수업 복귀를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의대생 복귀에 대해 신속한 후속 조치 마련을 주문하고 교육부도 대학과 함께 복귀 학생들의 교육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수업 거부 학생들을 위해 대학이 학칙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학내 갈등도 예상된다. 연세대 의대에선 보직 교수들이 의대 학과장에게 단체로 보직 사의를 표명했다. 연세대는 미복귀 학생들 중 희망자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는데 1학기에 복귀해 수업을 듣던 학생들과 비교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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