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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서도 시험지 훔치기?…복면 쓰고 학교 침입한 재학생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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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경북 안동의 한 여고에서 학부모와 기간제 교사가 짜고 시험지를 유출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울진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재학생이 시험지를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B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쯤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부모 C씨와 학교 행정실에 몰래 들어가 시험지를 훔치려다가 교내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며 적발됐다.

이 학교 교감은 폐쇄회로TV 영상을 보고 침입자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다음날인 지난 5일 오전 9시38분쯤 경찰에 '건조물 침입' 혐의로 이들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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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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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서도 시험지 훔치기?…복면 쓰고 학교 침입한 재학생 ‘자퇴’

입력 2025.07.18 13:32

수정 2025.07.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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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시험기간 중 학교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학부모 B씨(40대)가 지난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시험기간 중 학교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학부모 B씨(40대)가 지난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안동의 한 여고에서 학부모와 기간제 교사가 짜고 시험지를 유출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울진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재학생이 시험지를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8일 경북교육청과 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던 지난 4월24일 새벽 1시쯤 울진의 한 고등학교에 복면을 쓴 괴한이 침입했다가 학교 경비 시스템에 발각됐다. 당시 이 학교는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 학교 재학생 A군을 붙잡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조사한 후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시험지를 훔치려고 학교에 들어갔으나, 훔치지는 못했다”고 자백했다.

이 사건 이후 A군은 자퇴했고, 학교 측은 해당 시험지를 모두 폐기하고 문제를 재출제해 중간고사를 치렀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지까지는 훔치지 못한 미수에 그친 사건으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안동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기간제 교사B씨(30대)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B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쯤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부모 C씨(40대)와 학교 행정실에 몰래 들어가 시험지를 훔치려다가 교내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며 적발됐다.

이 학교 교감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고 침입자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다음날인 지난 5일 오전 9시38분쯤 경찰에 ‘건조물 침입’ 혐의로 이들을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과거부터 학교에 여러 차례 침입한 흔적을 확인했다. 또 공범인 행정실장 D씨(30대)가 C씨 요청을 받고 지난달 6월 28일부터 CCTV 영상을 삭제했고, B씨 지문이 학교 보안시스템에 등록되도록 한 정황도 파악했다.

B씨는 지난해 2월 퇴직했지만, 교내 경비 시스템에 지문이 등록돼 있어 자유롭게 학교를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B·C·D씨는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지난해부터 학교 사설 경비 시스템으로 최소 7차례 이상 무단으로 해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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