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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할롱베이서 유람선 뒤집혀 38명 사망···한국인 승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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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할롱베이에서 유람선이 뒤집혀 38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19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할롱베이 해상에서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53명이 탑승한 유람선 '원더시'호가 뒤집혔다.

베트남 구조당국은 현지에서 37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1명을 구조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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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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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할롱베이서 유람선 뒤집혀 38명 사망···한국인 승객 없어

입력 2025.07.20 11:23

수정 2025.07.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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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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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베트남 할롱베이에서 뒤집힌 유람선 원더시호에서 수색·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AP연합뉴스

19일 베트남 할롱베이에서 뒤집힌 유람선 원더시호에서 수색·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할롱베이에서 유람선이 뒤집혀 38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19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할롱베이 해상에서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53명이 탑승한 유람선 ‘원더시(빈새 58)’호가 뒤집혔다.

베트남 구조당국은 현지에서 37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1명을 구조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탑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베트남인이며 희생자 대부분은 수도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이었다고 베트남 VNN통신은 전했다. 배에는 20명이 넘는 미성년자가 탑승해 있었다.

베트남 언론들은 당일 오후 1시30분쯤 해상에 천둥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배가 전복됐다고 전했다. 앞서 꽝닌성 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45분 관내에 국지성 돌풍을 예보했다.

같은 날 할롱베이에서 동쪽으로 약 1000㎞ 떨어진 남중국해에는 태풍 위파가 진입했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사고 당시 할롱베이의 날씨는 태풍과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구조당국은 국경수비대, 해군, 해양경찰 등 약 300명의 인력과 27척의 선박, 2척의 소형 보트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밤샘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한 14세 소년은 뒤집힌 배에 4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구조팀 관계자는 “배 안에 50~60㎝가량의 공간이 남아 있어 아이가 숨을 쉴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5년 꽝닌성에서 건조한 원더시호는 길이 24m, 무게 12t으로 최대 48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선박은 지난 1월 안전 및 환경 보호 인증을 받았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쩐 홍 하 부총리를 현장에 보내 구조 작업을 총괄하도록 지시했다. 꽝닌성은 사망자 유족에게 1인당 2500만동(약 133만원), 부상자에게는 800만동(약 43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당국에 확인해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당국 등과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할롱베이는 기암괴석과 동굴, 섬 등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로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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