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를 신고 달린다?
대만 국민 슬리퍼 브랜드 B&M이 대표 제품 슈퍼Y슬리퍼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슬리퍼는 입체적으로 발등을 지지하는 Y스트랩과 발바닥을 지지하는 아치 서포트, 노면 접지력이 우수한 아웃솔(바닥창)을 장착하여 안정적으로 달리기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대만에서는 운동화 대신 신고 달려도 무리가 없는 ‘신기한 슬리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슬리퍼를 신고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주자들이 함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이 제품은 큰 화제를 모았다. 2017년 당시 암퇴치 기금 모금을 위해 홍콩에서 랴오닝까지 3000㎞ 마라톤을 완주한 60세의 러너가 이 슬리퍼를 신고 뛰었기 때문이다.
러닝화와 달리 이 슬리퍼는 자신이 원래 착용하던 사이즈에서 10㎜ 작게 신는 것이 적당하다. 제품 가격은 3만9000원이다.
B&M은 국내 출시 및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실시한다. 슈퍼Y슬리퍼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 스티커 태극기 패치를 제공한다. 이 태극기 패치를 부착한 슬리퍼를 신고 8.15㎞를 달린 기록 인증샷을 #대한민국만세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해 러닝클래스 코칭권, 스포츠 선글라스 등을 증정한다.
국내 최대 러닝 커뮤니티 런콥을 운영하는 박명현 대표는 “매달 일정한 거리를 달리는 수준의 러너라면 착용해 볼 만한 제품”이라며 “단 새 러닝화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적응 기간은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태극기 패치가 부착된 슈퍼Y슬리퍼.